[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세사르 산 마르띤(Cesar San Martin) 페루 대법원장이 양승태 대법원장의 공식초청을 받아 17일 오전 대법원을 방문했다.
현직 페루 대법원장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을 이번이 첫 번째다. 산 마르띤 대법원장 이외에도 호세 레까로스(Jose Lecaros) 대법관, 빅또르 쁘라도(Victor Prado) 대법관 등 총 6명의 대표단이 방한했다.
페루 방문단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30분간 양 대법원장을 만나 선진 사법정보화 시스템 전수, 양국 대법원 판례의 상호 교환 등 방안과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작년 페루 대법원을 방문한 민일영 대법관도 참석했다.
페루 방문단은 오찬에 이어 오후 2시45분부터 2시간 동안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대법원전산정보센터를 방문해 한국의 사법정보화에 관한 설명을 듣고 주요 시설을 살펴보았다.
앞으로 산 마르띤 대법원장 등 일행은 사법연수원을 방문해 연수원장을 만난 후 법관연수제도 및 사법연수원의 운영 현황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후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도 예방하고 21일 오후 귀국한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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