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올해 1분기 외화증권 직접투자 결제금액이 전분기대비 13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KSD)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예탁결제원을 통한 거주자 외화증권 직접투자 결제금액은 58억달러로 전분기대비 131% 늘었다. 특히 유로채권(150%), 일본(215%), 홍콩(89%) 지역에서 크게 증가했다.
결제건수는 2만2570건으로 전분기대비 6% 늘었다.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모두 증가한 결과다. 보관규모는 전분기대비 9% 증가한 82억달러로 집계됐다.
결제 건수는 홍콩과 미국이 전체의 84%를 차지했고 결제금액 및 보관잔액은 유로채 시장이 전체의 84%, 66%를 차지했다.
주요 시장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결제금액이 4억5800만달러, 보관잔액이 5억52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6%, 26% 감소했으나, 직전분기에 비해서는 결제금액이 35%, 보관잔액이 21% 증가했다.
일본의 경우 직전분기대비 결제건수와 보관잔액은 각각 16%, 15% 늘었으나 결제금액은 215% 크게 증가했고, 홍콩의 경우 일본과 유사하게 결제금액 규모가 89% 증가했다.
중국은 보관잔액은 직전분기대비 14% 늘었으나 결제건수는 60% 감소, 결제금액은 증가 없이 동일했다. 유로시장의 경우 채권 보관잔액은 직전분기대비 5% 소폭 증가했으나 결제금액이 48억9200만달러로 150% 늘었다.
☞유로채(eurobond)= 발행국통화 표시채권이 발행국 이외 지역에서 발행되어 거래되는 채권
☞기타시장= 영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을 포함한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 지역 등 기타 국가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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