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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신차 1125대 中原의 결투

포스쉐·람보르기니 등 최고급車 라인업 강화
렉서스·BMW등 중국 소비층 겨냥 새 버전 공개
르노삼성 탈리스만 중국 출시 맞춰 적극행보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2012 베이징모터쇼'가 오는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한다. 올해 베이징모터쇼의 주제는 '창신(創新)·도약(跨越)'으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내놓은 1125대의 모델이 전시장을 빼곡하게 채울 전망이다.


베이징모터쇼 홈페이지 등 외신에 따르면 처음으로 선을 보이는 약 120대의 모델을 비롯해 독일계, 일본계 글로벌 완성차 기업 등이 내놓을 신차도 약 36대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74대의 콘셉트카 74대, 88대의 친환경 모델이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최고급 브랜드도 라인업 강화= 행사 개최를 앞두고 가장 발 빠르게 마케팅에 나선 기업은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 브랜드다. 포르쉐 브랜드는 이미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신형 '카이엔 GTS'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정된 수량의 고성능 스포츠카 모델을 선보이며 아시아권 모터쇼에서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마케팅으로 일관했던 과거의 모습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중국을 잡아야 세계를 잡는다 포르쉐 신형 카이엔 G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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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카이엔 GTS는 기존 포르쉐 SUV 라인업 중 카이엔 S와 카이엔 터보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새로운 차급의 모델이다. 제품 라인업 강화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판매 대수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특히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이 주요 자동차 시장으로 급성장하면서 이번 모터쇼에 신차 공개를 결정했다.

일부 극부유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람보르기니 브랜드도 고객층 다양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람보르기니 브랜드는 이번 베이징모터쇼에서 기존 가야르도, 아벤타도르 SUV모델에 이은 3번째 라인업을 콘셉트 차량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중국을 잡아야 세계를 잡는다 람보르기니 신형 SUV 콘셉트카


스테판 윈켈만 람보르기니 최고경영자(CEO)는 “지금까지 출시된 람보르기니의 슈퍼카는 사용할 수 있는 환경과 시간에 상당히 제약이 있었던 만큼 새로운 SUV모델로 고객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가 SUV제조에 나선 것은 지난 1993년 군납용 LM002 생산을 중단한 후 처음이다.


◆“중국 소비자에게 맞춰라”= 렉서스 브랜드는 지난 뉴욕모터쇼에서 공개한 가솔린 모델 릫ES350릮과 하이브리드 모델 릫ES300h릮에 이어 하위 차급 신형 ES250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ES250은 판매부진 등을 이유로 1990년 이후 새로운 모델이 없었지만 중국 자동차 시장의 다양한 소비자층과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춰 도입될 예정이다.


BMW 브랜드 역시 중국 시장의 특성에 맞춰 기존 3시리즈 모델의 전장을 늘린 '롱 휠베이스 버전'을 공개한다. 중국의 BMW를 소유한 소비자들이 주로 기사를 둔 부유층이 많아 뒷좌석 공간에 대한 지적을 적극 반영한 모델이다. 3시리즈 롱 휠베이스 버전은 BMW 3시리즈의 휠베이스와 차체 길이를 110mm씩 늘렸다. 기존 모델에 비해 뒷좌석 무릎공간이 90mm 길어져 비즈니스용은 물론 가족을 동반할때 유용하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중국을 잡아야 세계를 잡는다 씨트로엥 뉴메로9 콘셉트카


오는 19일 한국시장 재입성을 앞둔 씨트로엥은 가장 낮은 차급인 DS3 모델을 앞세워 재도약을 선언한다. 씨트로엥은 오는 5월 이후 출시 예정인 DS5 모델과 아직까지 양산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최상위 차급 뉴메로9 콘셉트카도 공개한다. 씨트로엥 측은 “올해 중국 시장에 DS라인을 론칭할 예정”이라며 “베이징 모터쇼에서 DS 라인의 미래를 보여주는 콘셉트카 Numero 9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메로 9은 DS라인의 미래 모습을 보여주는 모델로 C세그먼트와 D 세그먼트의 장점만을 담았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로는 올 들어 내수판매 실적이 급감하고 있는 르노삼성의 행보가 가장 적극적이다. 기사회생의 기회를 중국 시장에서 찾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르노닛산의 카를로스 곤 회장이 모터쇼 행사기간에 중국을 방문해 르노삼성의 탈리스만(한국명 SM7) 중국 출시에 맞춰 기자간담회 등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中 독자브랜드 첫 전기차 출시 예고=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 제조사 다임러와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의 합작회사는 처음으로 친환경차 브랜드 '덴자(Denza)' 양산차를 베이징모터쇼에 공개한다. 덴자는 중국 독자브랜드로 일단 출범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덴자가 양산하는 전기차는 최근 국내에 출시한 B클래스의 1세대 모델을 기초로 다임러사가 차체 뼈대를 제공하고 비야디가 전기차와 관련한 부품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생산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이징모터쇼 폐막일인 내달 2일 출시예정인 기아차 K9의 모터쇼 공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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