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갤럭시S3의 영국 런던 발표 일정이 알려진 날 뉴 아이패드의 국내 출시 소식이 전해졌다. 뉴 아이패드를 공개한 지 한달이 지난 애플은 3차 출시국인 국내까지 판매를 확대하며 가격 등 세부 정보를 모두 공개한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3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 일정을 제외하고는 제품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극비에 부쳐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17일 애플코리아에 따르면 20일 SK텔레콤과 KT를 통해 뉴 아이패드를 출시한다. 애플은 16일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국을 포함한 12개국에서 뉴 아이패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뉴 아이패드의 경우 통신사 예약판매는 따로 진행되지 않으며 가장 먼저 제품을 구입하려는 고객은 20일 애플이 지정한 4개 매장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매장은 프리스비 명동점, 에이샾 코엑스 2호점, 컨시어지 건대점, 월리스 잠실점이며 오전 7시 문을 연다.
지난달 애플이 제품을 발표하고 한국이 3차 출시국에 포함된 만큼 가격 등 세부 정보는 모두 공개됐다. 국내에서는 와이파이, 와이파이+4G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62만~101만원이다.
하루 전인 16일 삼성전자는 5월3일 영국 런던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S3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3 발표 시기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 런던 올림픽 마케팅 효과를 위해 런던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런던 올림픽의 무선통신분야 공식 후원사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미 지난달 출시된 아이패드와는 달리 갤럭시S3는 제품 공개 시기 외에는 모든 정보가 베일에 쌓여 있다. 비공식적인 정보와 루머들만 나온 상황이다. 제품이 공개되는 다음달 3일 제품 사양 및 출시 일정 등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될 전망이다.
갤럭시S3는 4.8인치 HD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와 삼성전자의 자체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됐으며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유럽에서는 3세대(3G) 모델, 롱텀에볼루션(LTE)이 활성화된 미국, 일본 등지에서는 LTE 모델로 출시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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