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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통시장 뭉친다···할인행사로 SSM에 '맞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6초

[수원=이영규 기자]'매월 넷째주 일요일은 전통시장 가는 날.'


수원 영동시장 등 경기도내 10개 시군 30여개 전통시장이 매월 넷째 주 일요일마다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자치단체들이 기업형수퍼마켓(SSM)의 영업제한 일환으로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일요일을 휴무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 30여개 도내 전통시장은 오는 22일 '전통시장 큰 장날(할인판매)' 행사를 펼친다.


경기도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경기도는 참여시장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연말 평가를 통해 우수시장에 대해 2013년도 경영현대화 사업비로 2000만 원에서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도에서 지원하는 각종 시장 지원 사업 선정 시 우대혜택과 도지사 표창을 주기로 했다.


경기도 신낭현 경제정책과장은 "그 동안 안양시 5개 시장과 평택 송북시장 등에서 산발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한 적은 있지만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경기도 전체시장이 동시에 참여하는 할인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더 많은 시장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경기도 전통시장 큰 장날' 행사를 성사시키기 위해 경기도상인 워크숍을 열고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경기도 상인연합회와 시군을 통해 참가 시장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 전통시장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왔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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