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 매수세로 사흘연속 상승했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63포인트(0.33%) 오른 501.09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강했다. 개인은 22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장중 반등시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6억원과 51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3.66%), 종이·목재(2.20%)업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방송서비스(-7.23%), 비금속(-1.17%) 업종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28%)과 다음(0.67%), 안철수연구소(14.98%) 등이 상승하고 서울반도체(-1.30%)와 CJ오쇼핑(-14.97%), 포스코 ICT(-0.26%), 동서(-1.06%)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안철수연구소는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올 12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결심을 굳혔다는 보도가 나오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반면 CJ 오쇼핑은 보유 중인 동방CJ 지분 11%를 CHS홀딩스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하한가로 밀렸다.
이화전기와 제룡전기는 북한의 자본주의적 방식 도입 가능성으로 대북송전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10% 이상 올랐다.
또 영진인프라가 신공항 공사법 발의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여행업체 BT&I는 SM엔터테인먼트로 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시공테크는 여수세계박람회 전시사업을 계약했다는 소식으로 4.0%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9종목을 포함해 517개 종목이 하락했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98개 종목이 하락했다. 90개 종목은 등락없이 장을 마쳤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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