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는 코스닥 상장법인 BT&I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스엠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개최해 BT&I의 구주 및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BT&I 인수를 결의했다. 이에 따라 에스엠은 3자 배정 방식으로 BT&I의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되며 BT&I는 오는 5월29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사, 감사 선임 및 정관 변경을 하게 된다.
에스엠측은 "이번 BT&I인수를 통해 본격적으로 드라마 제작 및 글로벌 영상 콘텐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기존 BT&I의 사업부분도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한류, K-POP열풍과 함께 에스엠의 기존 사업 및 영상컨텐츠 사업과 결합해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영민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드라마 제작 및 글로벌 영상 컨텐츠 사업을 투자, 육성해 BT&I를 아시아 최고의 영상컨텐츠 기업으로 키울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에스엠은 음악과 영상 컨텐츠를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BT&I의 기존 관광, 레저, 트래블 사업 또한 글로벌하게 확산되고 있는 한류와 K-POP 컨텐츠와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것이며 이로 인해 K-POP의 비즈니스모델에서 외식, 의류, 숙박, 전시사업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하는 K컬쳐 비스니스모델의 확산의 기반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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