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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비인기 스포츠 후원 나서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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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비인기 스포츠 후원 나서는 이유는?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왼쪽)이 12일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실시된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 선수 후원식'에서 양 선수와 화이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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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제2의 김연아를 찾아라!'


최근 은행권이 비인기 스포츠 종목 후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이를 통해 비인기 스포츠 종목의 저변 확대라는 사회공헌활동에 이바지함은 물론, 적은 비용으로 유망주 발굴을 통해 향후 자사 이미지 제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 16층에서 한동우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체조선수 양학선(20·한국체대) 선수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양 선수는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체조 개인 도마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체조의 간판스타로 런던올림픽에도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양 선수 외에도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할 기량을 갖추고 있으나 훈련여건이 열악한 비인기종목 유망주들를 발굴해 지원하는 ‘신한 루키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한 회장은 이날 후원식에서 “양학선 선수가 올림픽 출전 사상 최초로 체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한국여자축구연맹과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


후원 금액은 지난해와 같은 5억원으로, 이는 한국여자축구연맹의 안정적인 리그운영과 여자축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후원으로 기업은행은 향후 1년간 WK리그와 춘계 한국여자축구 연맹전, 전국여자축구 선수권대회 등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메인 후원사로 나서게 된다.


이처럼 은행권이 비인기 스포츠 종목 후원에 나서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적은 초기 비용 투자로 향후 인기 스포츠나 스포츠인 반열에 오를 경우 막대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라도 국내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은행권에서 스포츠 후원으로 가장 수혜를 입은 곳은 KB금융그룹으로 평가된다. KB국민은행은 피겨 여왕 김연아가 고등학생인 2006년 12월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후원하며 막대한 홍보효과를 얻었다. 현재도 리듬체조 선수인 손연재와 피겨선수 곽민정, 김해진 등을 후원하고 있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1978년 창단한 '한새 여자사격단'을 34년째 운영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비인기 스포츠 종목은 여타 인기 스포츠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으면서도 향후 결과에 따라 몇 배 더 많은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어 비용 대비 효과가 크다"면서 "사회공헌활동과도 연계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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