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친환경 친수공간 ‘경인아라뱃길’의 전면 개통을 앞두고 일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강과 서해바다를 연결하는 경인아라뱃길은 항만 물동량 확대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09년부터 2조2500억원을 들여 건설한 대규모 운하다. 특히 물길을 따라 자전거·인라인 스케이트 도로를 조성해 한강 자전거 도로와 연결했다. 자전거와 인라인 스케이트는 물론 유람선을 타고 서해로 나갈 수도 있다. 사천교 워터프론트, 리버사이드파크, 두리 생태공원 등의 수향 8경을 즐길 수 있으며 여객유람선을 타고 서해와 한강을 오갈 수 있다.
지난해 12월에 개통한 인천공항철도와 같은 지역을 통과해 일대로서는 연이은 호재로 꼽힌다. 인천공항철도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영종, 계양을 거쳐 서울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지하철 1, 2, 4, 5, 6, 9호선으로의 환승이 가능하다. 이 일대에 들어설 아파트에 대해 실수요자나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다.
▲동부건설= 대표적인 수혜지는 계양구가 꼽힌다. 일대에서는 동부건설이 ‘계양 센트레빌 2차’를 분양중이다. 전용면적 84~145㎡ 규모로 총 71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1차 아파트와 합칠 경우 1425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과 도보 5분 거리로 인천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계양역과도 가깝다.
▲현대건설= 인천 서구 당하동에 1~6차에 이르는 총 3000여가구의 힐스테이트 타운이 조성된다. 현재 현대건설은 마지막 물량 ‘검단 힐스테이트 6차’를 분양 중으로 지하 2층~지상 15층, 9개동 총 454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이뤄졌다. 인천지하철 2호선 완정사거리역이 도보 5분 거리로 검단IC와 공항철도 검암역을 통하면 서울로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대우건설= 오는 하반기에는 대우건설이 서구 당하동에 총 524가구를 분양한다. 2014년 개통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 백석역이 불과 1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 인근에 이마트가 자리잡고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한화건설= 김포 풍무지구에 ‘한화 유로메트로’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총 2620가구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브랜드 타운으로 이번 분양분은 1차분 1~2블록 1810가구의 잔여분이다. 전용면적 84㎡(1274가구), 101㎡(461가구), 117㎡(75가구)인 가구로 지하 2층, 지상 10~23층 26개동 규모다.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하면 계양역에서 서울역까지 5정거장에 불과하다.
▲대우건설·동부건설= 8월에는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일원에 ‘김포 푸르지오 센트레빌 1단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8㎡ 총 2712가구로 구성됐다. 김포 푸르지오 센트레빌 1·2단지를 합치면 총 5000여가구로 이뤄진다. 대규모 단지인 만큼 자족기능을 강화해 독립된 타운형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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