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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V-리그 통산 6번째 우승


[인천=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삼성화재가 V-리그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삼성화재는 12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17)으로 이겼다.

안방에서 1, 2차전을 모두 거머쥔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삼성화재는 프로원년을 비롯해 2007~2008시즌부터 내리 5차례 정상 고지를 밟으며 적수가 없는 절대 강자임을 입증했다.


반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대한항공은 3차전 승리의 주역 마틴의 부상 후유증으로 전체적인 팀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다시 한 번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삼성화재 승리의 주역은 단연 ‘특급 용병’ 가빈이었다. 3차전에서 15개 범실을 기록하며 패배를 자초했던 가빈은 이날 두 팀 최다인 37점(공격성공률 63.63 %)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0점을 올린 박철우도 고비 때마다 맹타를 휘두르며 상대 추격의지를 잠재웠다.


1세트부터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의 서브리시브 불안을 틈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전열을 정비한 대한항공이 마틴의 서브에이스와 한선수의 안정적인 볼 배급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경기 흐름은 세트 막판에 갈렸다. 삼성화재는 16-17로 뒤진 상황에서 박철우가 내리 3점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가빈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삼성화재는 세트포인트 상황에서 상대 서브범실을 묶어 첫 세트를 가져갔다.



기선을 제압한 삼성화재는 2세트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초반부터 근소하게 앞서나가던 삼성화재는 6-6로 맞선 상황에서 가빈의 후위공격과 유광우의 서브득점, 박철우의 오픈공격 등을 묶어 내리 5점을 달아났다. 대한항공은 마틴이 1세트 중반부터 급격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여유 있는 리드를 지킨 삼성화재는 가빈의 깔끔한 마무리로 2세트마저 손쉽게 따냈다.


사실상 승리를 확정한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도 신바람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초반부터 줄곧 리드를 지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끝에 대한항공을 17점 고지에 묶어 놓고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결국 마지막 순간 가빈의 오픈 공격이 상대 코트에 내리꽂히며 적지에서 감격적인 우승을 확정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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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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