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이준석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19대 총선에서 각종 논란을 빚은 의원들을 직접 거론, 출당을 요구할 뜻을 밝혔다.
이 위원은 12일 오후 MBN '뉴스M'에 출연, "부적격한 후보에 대해 16일 예정된 회의에서 강도 높은 쇄신을 추진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성추문 파문이 있었던 분(김형태), 논문표절 관련 문제가 있었던 분(문대성) 등 사안이 다르지만 엄격한 대응을 주문할 것"이라며 "과반의석을 무너뜨려서라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을 쇄신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또 이 위원은 "(당이) 출당 권고를 하면 열흘 뒤 제명"이라면서 "거기(출당 권고)에 응하지 않을 경우, 당에서 내릴 수 있는 가장 엄격한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위원의 발언과 관련, 트위터상에는 "야권보다 더 야권적인 모습일 보이려나보다"(@fas**) "이 일은 민주당이 해야 할 일 아닌가? 의석수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은 본받을 만하다"(@sum**) "새누리 달라진 모습? 나름 민심 신경 쓰는 듯"(@bra**) 등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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