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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與 문대성·하태경 사퇴촉구...김용민 감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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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민주통합당은 7일, 논문표절과 친일막말 논란을 빚은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와 하태경 후보에 대한 후보직 사퇴를 연이어 주장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지금 후보중에는 꼭 국회에 입성해야 할 사람들이 있고, 반면에 그래서는 안 될 사람들이 있다"면서 "적어도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과 발뺌하는 사람에 대한 구분은 국민여러분께서 확실히 지어주기 바란다"며 문, 하 두 후보를 심판대상으로 거론했다.

박 대변인은 "그들은 잘못을 인정하지도 사과하지도 책임지지도 않고 있다"면서 막말 파문의 민주당 김용민 후보와는 차이가 있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김용민 후보는 자기 잘못을 인정했고, 자숙했으며, 지금도 지역주민들과 국민들에게 사죄의 태도를 갖추고 있다"면서 "당도 김 후보의 잘못을 인정하고 함께 머리 숙였다. 적어도 그 태도가 새누리당과 그 후보들에 비해 확연하게 다르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광주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 측의 선거운동원 폭행사례도 공개했다. 이 후보측은 지난달 28일 밤9시께 서구 상무2동 모음식점에서 불법유인물을 배포하다 이를 적발해 선관위에 신고한 통합진보당 당원을 폭행했다고 알려졌다. 피해자는 갈비뼈 5개가 부러지는 전치 6주의 상해를 당했고, 가해자를 검찰에 고소했다.

박 대변인은 "이정현 후보 측이 불법선거운동을 진행한 것도 모자라 이를 신고한 사람을 폭행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면서 "이정현 후보는 일련의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서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유권자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4대강사업(낙동강)심판 유세지원단을 구성했다. 유세단은 김진애 의원, 김상화 낙동강지키기부산운동본부 공동대표,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교수, 이경준 낙동강지키기경남운동본부 공동대표, 이준경 생명그물 정책실장 등이 참여한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부터 나흘간 당의 지원을 받아 수도권, 부산, 영남지역 등 초접전 지역을 중심으로 선거지원에 나선다. 강 전 장관은 이날 고양 일산 동구 유은혜 후보를 시작으로 고양 덕양갑 심상정 야권단일후보, 일산 서구 김현미 후보, 서울 서대문갑 우상호 후보, 중구 정호준 후보, 동대문을 민병두 후보, 동대문갑 안규백 후보의 지원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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