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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SBS 드라마 '패션왕' 제작진이 잔혹한 선상 폭력 장면으로 해당직종 명예를 훼손한데 대해 사과했다.
'패션왕'은 9일 본 프로그램이 방송되기 전과 드라마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해상산업 노동조합 연맹 관계자분들에게 드리는 말씀'이란 사과문을 게시했다.
제작진은 "선상폭행 및 선상반란 장면으로 인해 10만여 선원과 선원 가족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리며 원양어선원의 명예와 품위에 손상이 있었다면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차후 유사한 내용의 재발 방지를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에피소드는 원양어선에 승선한 한국인 선장이 선원들을 구타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또 외국인 선원의 선상 반란으로 선장과 갑판장이 수장 당하기까지 했다.
관련업계는 "원양어선의 실제 모습을 왜곡해 보는 이의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제작진의 공개 사과를 요구해 왔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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