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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은 죽도록 일하고 부자들은 유람가듯 투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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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19대 국회의원을 뽑는 4.11총선이 마무리되고 있지만 선거날 쉬지 못했던 직장인들의 불만은 계속되고 있다.


법적으로 선거일은 임시공휴일이지만 일반 직장의 경우 강제휴무가 원칙이 아닌데다 정작 휴무일로 지정해도 투표를 하러 가지 않는 시민들이 있어 투표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12일 트위터에는 총선날에도 직장에 출근해야 했던 샐러리맨들의 불만과 애환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선거날 100% 휴무해야 된다. 직장 나가고 시장 장사하고 이런... 이건 아니다. 정작 투표해야 될 서민들은 죽도록 일하고 있었다. 잘사는 1%는 유람가듯 투표하고 꽃놀이 갔다"(@bes**)라는 의미심장한 멘션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출근하는 모든 직장인들께 당당한 지각운동! 선거해서 내권리 행사하고 지각하자!"(@pho**)라는 투표 독려 멘트를 달았고, "분명 법정공휴일이었는데 출근한 사람들 꽤 많았을 듯. 오늘 점심시간 강남역~역삼역 근처에 회사원들 엄청 많던"(@aok**)이라고 전날 낮 시간대 시내 풍경을 전하는 이도 이었다.


반면 일부에서는 "선거날 근무를 강요하면서 휴일근무수당도 안준답니다. ××(회사명) ××팀(부서명) 고발하는 거 가능한가요"라며 실명을 거론하기도 했다.


선거날 투표를 하지 않는 직장인들에 대한 자조 섞인 질책도 이어졌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선거날 임시휴무가 놀라고 주는건가? 투표율이 뭐 이따구야"(@M2E**)라는 거침 없는 말을 쏟아냈고, 또 다른 네티즌은 "학생이 쉬면 뭐해. 정작 투표하는 회사원들은 다 출근하느라 바쁘고 퇴근하면 시간이 없어서 투표 못했다는데. 근데 또 그걸 핑계거리 삼는 사람이 있음?"(@gml**)이라고 되물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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