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무병장수 기원 명품수의 특별전’ 진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백화점은 13일부터 5월 20일까지 본점, 잠실점, 강남점에서 '무병장수 기원 명품수의 특별전'을 진행한다.
올해 윤달은 양력 21일부터 5월 20일까지로 음력 3월이 한달 더 포함돼있으며, 2009년 윤달 이후 3년만이다.
윤달은 예로부터 '해방의 달'로 여겨졌다. 모든 신들이 1년 12달을 관장하는데, 윤달의 경우 열세 번째 달이기 때문에 인간의 일에 간섭할 귀신이 없어 행하는 모든 일이 부정을 탄다거나 액이 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윤달은 이사를 하거나 집수리, 이장, 산소단장, 수의 마련 등 혹여 좋지 않은 일이 생길 까봐 평소에 쉽게 하지 못했던 일들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 달로 여겨진다. 특히 윤달에 수의를 마련해 두면 집안 어른이 무병장수하고, 자손도 번창한다고 여기는 풍습이 있어 수의를 준비하기에는 가장 적절한 시기다.
이번 행사에는 평양 및 안동에서 생산한 100% 국내산 삼베를 사용하는 '㈜안동삼베'의 명품 수의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대표품목으로는 수제직인 명품 안동포 황금수의가 800만원, 명품 안동포 7새가 488만원에 판매되고, 기계직 제품으로는 명품 황금수의가 198만원에 판매된다.
특히 최근 경기를 반영해 이번 행사에는 품질은 좋으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롯데백화점이 단독 기획한 제품인 '삼베 正1품'도 65만원에 판매한다.
제품 중 안동포 황금수의는 천연 대마포에 치자 염색을 한 제품으로, 과거 황금수의의 황금자수가 시간이 지나면 바래고 헤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안동삼베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은나노 기술을 사용해 만들었다.
황금 무늬 부분의 원단 양면에 먼저 순은 99%를 입힌 후, 순금 99%를 덧입혀서 오래 보관해도 무늬가 변하지 않는다. 또한 은은 향균 및 살균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
구매한 모든 제품은 품질 보증서가 동봉되고 장기간 보관을 위해 고급 나무함에 포장해주며, 배송도 가능하다.
또 '안동삼베 베틀시연회'도 진행한다. 본점(21일), 잠실점(22일), 강남점(20일)에서 진행하며, 직조 전문가가 베틀을 활용해 삼베를 만드는 전통 방식을 재연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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