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캐나다 밴쿠버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소속 보잉여객기가 폭발물 위협을 받고 회항해 현지 군기지에 착륙했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35분(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공항에서 인천행 KE072편이 이륙후 25분이 지나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대한항공 콜센터로 '기내에 위험(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여객기는 즉시 회항해 밴쿠서 서쪽 120㎞ 떨어진 코막스 군기지에 착륙했다. 여객기에는 유ㆍ소아 4명을 포함해 134명의 승객과 12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밴쿠버 공항 당국이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한 뒤 기내 수하물 등 안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운항 재개 시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현지 안전 점검이 끝난뒤 신속히 재운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E072편은 이날 오후 5시50분(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