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4.11총선]'네번째 격돌' 이성헌·우상호 "이번엔 내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 서대문갑에서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친 현역 의원 새누리당 이성헌 후보와 민주통합당 우상호 후보가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1일 오전 투표를 마쳤다.


이날 오전 6시30분께 부인과 함께 서대문구 홍제1동 자치회관 투표소를 찾은 이 후보는 "유권자들이 서대문을 위해 일할 일꾼을 잘 뽑아주실 거라 믿는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도 "뽑아주시면 서대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보다 1시간30여분 뒤 투표소를 찾은 우 후보는 진행원들에게 "고생 많으시다"며 짧게 인사를 한 뒤 부인과 함께 투표를 했다. 투표를 마친 뒤 소감을 묻자 "최선을 다했고 이젠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릴 뿐"이라며 "한 분과 네 번씩 만나 힘든 부분이 있지만 선의의 경쟁을 했고 국민들이 번갈아 가면서 선택을 해주셔서(웃음). 국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또 "무엇보다 투표율이 관건이다. 투표율이 55%를 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승패를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중요하지 않은 선거는 없다. 지난 20년의 정치 패러다임을 바꿀 전환기"라고 덧붙였다.


서대문갑은 두 후보가 네 번째 맞붙은 지역으로 화제를 낳았다. 지난 18대 총선까지는 2승1패로 이 후보가 한 걸음 앞섰다. 두 후보는 연세대학교 선후배 사이다. 선거에서는 선의의 경쟁자가 되지만 평소에는 형, 동생하는 막역한 사이. 맞대결 때마다 '동문 더비'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