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프랑스에 이어 미국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수잔 라이스 UN대사는 "북한이 장거리로켓을 예정대로 발사한다면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리 결의문을 위반한 대가를 치뤄야 한다는 점도 재차 언급했다. 그는 "유엔 안보리 결의문 위반이라는데 이견이 없다"며 "책임을 강력하게 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며 "로켓발사를 감행한다면 동맹국들과 이후 조치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관진 국방부 장관과 리언 파네타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광명성 3호') 발사가 중대한 도발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한 한미 공조 방안을 협의하는 가운데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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