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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더딘 상승, 휴일 앞둔 관망..건설·화학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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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오전 상승폭을 키워 2010선에 근접했다. 11일 총선으로 휴장하는 증시는 별다른 호재·악재를 찾지 못한 채 더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의 부진 영향에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 하락했고 S&P500지수는 1.14% 내렸다. 나스닥지수도 1.08% 빠졌다.

코스피는 오전 11시18분 현재 전일대비 11.13포인트(0.56%) 오른 2008.21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매매주체가 모두 ‘팔자’세인 가운데 프로그램만이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이 2억원어치를, 매수에서 돌아선 외국인이 265억원어치를 각각 파는 중이다. 기관은 증권·기금에서 매물이 밀려나오면서 144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에서 539억원 순매수, 비차익에서 520억원 순매도로 총 19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건설, 화학, 철강·금속, 은행, 보험, 금융, 증권이 1% 이상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반면 운송장비와 음식료품이 0.4% 이상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LG화학이 2.99% 오르며 강세고 포스코(1.64%), 현대중공업(1.32%), 삼성생명(1.51%)이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는 0.08% 소폭 올랐고 하이닉스가 0.36% 오름세다. 현대차가 2.05% 빠졌고 기아차도 0.88%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개 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21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1개 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264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84개 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80원(0.16%) 내린 달러당 1136.40원을 기록 중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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