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이민찬 기자] 조윤선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0일 "민주통합당 홍종학 후보(비례대표)가 밝힌 상장주식 양도차익 전면과세 도입 입장은 개미투자자에게 세금폭탄을 부과하는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통합당의 홍종학 비례대표 후보가 지난 통합진보당과 양도 차익에 대해 과세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공격했다.
조 대변인은 또 "민주통합당의 상장주식 양도차익 전면과세 주장은 개미투자자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지우게 되는 정책이고 향후 주식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주는 정책"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집권 당시에도 검토되었다가 시장위축과 이중과세 문제 등의 부작용을 우려해 포기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홍종학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후보는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상장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해서 과세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에는 합의를 했다"며 "점진적으로 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언제든지 통합진보당과 같이 도입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mwlee@
이민찬 기자 leem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