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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거대 야당 폭주 제어할 힘 달라" 대국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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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선택 자랑스러울 것…기회 달라"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4·11 총선을 하루 앞두고 "새누리당에 거대 야당의 위험한 폭주를 제어할 수 있는 힘을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권자들이) 새누리당에 투표한 것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신뢰와 약속의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에 투표한 것을 1-2년 후에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3-4년 후에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4년 내내 국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 자신을 낮추고, 국민을 섬기는 보통 사람들의 새누리당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금 우리 국민들은 먹고 사는 문제, 취업문제, 부익부빈익빈 문제로 너무 힘들다"며 "본인의 삶이, 노후가, 자라는 자식들의 미래가 불안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야권 연대에 대해선 "두 야당이 다수당이 되어 하려는 것이 과연 국민의 행복과 무슨 관련이 있겠냐"며 "철 지난 이념 때문에 이렇게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저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지금 북한은 미사일 발사와 3차 핵실험을 협박하고 있는데 야당은 한미동맹 해체, 주한미군 철수,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주장하고 있다"며 "철지난 이념 때문에 국민의 안전을 잊어도 되냐"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이어 "지금 우리 사회는 온갖 막말로 인해 탄식이 흘러나오고 있다"며 "이런 세력이 국회의 과반을 차지하게 되면 국회는 이념의 전쟁터, 정치 싸움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거 기간동안 전국을 돌며 지원 유세를 벌인 박 위원장은 "거리에서, 시장에서, 일터에서 제 손을 붙잡고 하소연을 하시던 아주머니들, 멀리서 눈물만 흘리시던 할머니, 좌절과 분노를 토로하던 젊은이 등을 뵈면서 저는 한분 한분이 정말 절박하다고 느꼈다"며 "그 분들의 버팀목이 되지 않는다면, 정치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하는 굳은 각오를 다졌다"고 전했다.


특히 "지금 우리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나라를 위해, 우리 미래를 위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여러분들의 현명하신 판단을 내려달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혼란과 분열을 택할 것인가, 미래의 희망을 열 것인가는 바로 국민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바쁘시더라도 꼭 투표장에 가셔서, 미래를 선택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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