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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KBS 2TV의 월화드라마 '사랑비'(극본 오수연, 연출 윤석호)가 일본 홋카이도의 설경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영상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5%대에 그치고 있다.
10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사랑비 5회 시청률은 5.4%를 기록했다. 지난 3일 방송된 4회 시청률보다 0.1%p 상승한 수준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화보 촬영차 일본을 찾은 서준(장근석 분)과 하나(윤아)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눈덮인 산 속에서 서준과 하나가 티격태격하는 장면은 풋풋하고도 발랄한 애정 라인을 예상하게 했고, 노천 온천 속에 단둘이 남겨진 후 서로에 대한 묘한 감정을 느끼며 포옹하려는 두 사람의 모습은 다음회 방송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는 전국 시청률 21.9%를, SBS 새 월화드라마 '패션왕'은 9.0%를 기록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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