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전체오피스 공실률 2..5%... 서울시 전체공실률 5.4보다 낮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해 신축된 민간 대형오피스빌딩 대부분이 입주가 완료된 것으로 조사 됐다 10일 밝혔다.
특히 2011년9월 옛 영동백화점 자리에 새로이 신축한 파로스 타워는 GE코리아. 퀄컴코리아, 파슬코리아 등 유명 외국계 기업들의 잇따른 입주로 대부분 임대가 완료된 상태다.
또 언주로에 위치한 싸이칸홀딩스빌딩은 포레스트 EG건설, 도산대로 페이토빌딩은 아이템성형외과 허스트중앙, 선릉로 SW타워는 Paladin Mobicle, 삼성로 V&S빌딩은 칩스앤미디어 동부화재 등 전년도에 신축한 강남구 대부분 오피스빌딩들의 임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메트라이프생명은 테헤란로에 메트라이프타워를, 해안건축은 봉은사로에 해안빌딩을 각각 신축 사옥으로 이전 했다.
이번 공실률 조사는 강남구가 지난 해 4월부터 운영 중인 '오피스종합정보시스템(http://land.gangnam.go.kr)' 에 의한 것인데 강남구는 지역내 오피스빌딩 중 5층 이상 이면서 2000㎡ 이상인 빌딩 1463 개 동 임대현황 입주현황 주변현황 등을 모두 담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조사한 2012년 1분기 강남구 전체 오피스 공실률은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한 2.5%로 최종집계 서울시 공실률 5.4%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테헤란로 공실률 1.9%, 강남대로 공실률 2.6%, 강남기타 공실률 3.0%로 집계됐다.
이는 계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 공실률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며 큰 골칫거리였는데 민선 5기 출범 이래 기업 유치를 중점 추진했던 강남구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시스템은 기업 유치를 위해 임차인(기업)이 원하는 임대현황과 공실정보를 노선별 층별 면적별로 구분, 검색 제공함은 물론 빌딩 특징, 입주기업 현황, 빌딩사진, 위치정보, 임대료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 발품 팔지 않고도 원하는 사무실을 적정 가격에 구할 수 있어 기업유치에 큰 몫을 했다.
강남구 김영길 부동산정보과장은 "앞으로 오피스정보 공개를 통해 임대료 적정화를 유도하고 산업특화지구 지정 확대 등 지속적인 기업유치 정책을 추진 기업하기 좋은 강남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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