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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시스템스, 잠수함 시뮬레이션 국내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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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시스템스, 잠수함 시뮬레이션 국내 첫 개발 손원일급 잠수함 조종훈련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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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잠수함을 직접 승선하지 않고 승조원의 함 조종 능력 숙달할 수 있는 조종훈련장비가 국내 첫 개발됐다. 국내 방산기업 순수기술로 개발된 이 장비는 그동안 국외서 수입하던 장비를 대처할 수 있어 외화절감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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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기업 도담시스템스는 10일 "4년간 개발끝에 최신예 손원일급(1800톤) 잠수함를 표준으로 한 조종훈련장비를 개발해 해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국내 잠수함은 대부분 독일제로 잠수함 조종훈련 장비도 독일에서 도입해 운영해왔다. 또 운용 환경을 실제와 똑같이 묘사해야 하는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선진국은 조종훈련 장비 개발에 필요한 기술 이전을 거부하거나 과다한 기술 이전비를 요구했다. 하지만 국내기술로 개발된 이번 장비로 45억 원의 운용 비용 절감 및 해외수출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손원일급 조종훈련 장비는 실제 잠수함으로 훈련이 불가능하거나 제한된 상황을 육상에서 재현해 함 조종 및 비상조치 훈련 등을 숙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장비 개발에 따라 해상에서 훈련하는 것보다 안전하고 잠수함 운용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군은 이번 장비를 교육사령부에 위치한 조함훈련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조함훈련장은 컴퓨터 그래픽과 시뮬레이션 등으로 실제 상황을 묘사해 각종 훈련을 할 수 있다.


또 대잠수함전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평택2함대에 해상종합전술훈련장을 만들고 있다. 해상종합전술훈련장은 잠수함을 탐지·식별하고, 대잠수함 무기운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대잠수함훈련장과 서해안의 복잡한 수로 및 악기상 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조함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조함훈련장 등으로 구성된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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