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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부동산 끝없는 추락 "총선도 약발 안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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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부동산 끝없는 추락 "총선도 약발 안받네" 서울 매매가 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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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다. 선거를 앞두고 관망하고 있는 분위기다.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거래를 미루고 있어 수도권 전역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1번지는 총선을 앞두고 4월 첫 주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조사한 결과 서울과 경기 등 10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의 하락폭이 매우 크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매매시장은 서울(0.07%), 신도시(-0.05%), 경기(-0.04%), 인천(-0.03%)이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경기가 0.02% 내렸고 서울과 신도시(0.00%)는 내림세를 멈췄지만 제자리걸음을 했다. 인천(0.03%)은 소형아파트 중심으로 수요가 소폭 올랐다.

◇강남 중심으로 하락세
서울지역 매매시장은 대표적으로 송파(-0.30%)가 가장 많이 내렸고 이어 성동(-0.19%), 중구(-0.18%), 서대문, 동대문(-0.16%), 영등포(-0.13%) 순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매수세가 사라진 매매시장은 대형뿐만 아니라 중소형 아파트값도 거래가 어려워 하향 조정되는 분위기다.


송파구의 경우 대형과 중소형까지 급매물이 대거 나온 상태지만 매수세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잠실동 잠실엘스주공1단지 82㎡는 6억5000만~7억3000만원 선으로 3500만원 하향 조정됐고 신천동 미성 105㎡도 2500만원이 내려 7억5000만~8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성동구는 금호동 래미안하이리버의 입주로 인근 지역의 아파트의 급매물이 늘고 있다. 잔금을 치르기 위해 기존주택을 내놓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 하왕십리동 청계벽산 112㎡는 4억2000만~4억5000만원 선으로 2500만원이 하락했다.


중구는 저가 매물 출시로 신당동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였다. 신당동 삼성 105㎡가 2000만원 하락해 4억3000만~5억1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도 마찬가지다. 일산(-0.18%)과 산본(-0.10%)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일산은 대형 아파트의 급매물이 적체되고 있다. 2010년 이전에 대출을 받아 구입한 투자자들이 매매와 전셋값 하락으로 대출금 상환이 어려워 급매로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주엽동 강선우성 145㎡는 5억5000만~8억2000만원 선으로 전 주 대비 3000만원 떨어졌다.


산본은 산본동 계룡삼환 125㎡이 1000만원 하락해 3억5000만~4억원 선이다. 경기는 김포(-0.26%), 의왕(-0.19%), 안성(-0.18%), 군포(-0.17%) 등의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김포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얼어붙은 매수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풍무동 신동아 102㎡가 2000만원 내린 1억9000만~2억3000만원 선으로 조사됐다. 의왕은 내손동을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내손동 포일자이 171㎡는 8억3000만~9억2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하락했다.


인천은 동구(-0.15%), 남구(-0.13%)를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남구 용현동 동아 66㎡가 1000만원 내려 1억1500만~1억2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서울 신도시 전세값 보합세
전세시장도 마찬가지다. 봄 이사철을 맞았지만 움직임이 적어 보합세를 기록했다. 경기(0.02%)를 빼고 서울과 신도시의 전세값 내림세는 멈췄다. 인천(0.03%)만 소형아파트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져 지난주에 비해 소폭 올랐다.


서울은 서초(-0.17%), 강동(-0.13%), 양천(-0.11%)이 하락했다. 서울에서 전세가 상승한 지역은 서대문(0.15%), 강서(0.14%), 영등포, 동작(0.13%)이다.


서초구는 최근 2~3년간 급등한 전셋값에 부담을 느낀 세입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서초동 대림e-편한세상2차 122㎡가 3000만원 하락해 4억7000만~5억2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강동구는 고덕시영 이주 수요로 올랐던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이주가 마무리 되면서 인근 지역의 전세 문의가 감소했다. 고덕동 배재현대 132㎡가 3억~3억1000만원 선으로 500만원이 내렸다.


반면, 서대문구는 인근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이 저렴하고 업무지구와도 가까워 직장인 수요가 꾸준하다. 연희동 연희대우 85㎡는 2억~2억2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상승했다.


분당, 일산 등 5개 신도시도 모두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에서는 군포(-0.32%), 안산(-0.22%), 용인(-0.20%), 구리(-0.17%), 의왕(-0.16%)이 하락했다. 유일하게 오른 지역은 여주(0.41%), 의정부(0.26%), 하남(0.18%) 등이다.


군포는 당동2지구 휴먼시아 입주가 시작되면서 기존 아파트의 전세를 찾는 문의가 더욱 줄어들었다. 특히 대형 아파트는 세입자도 찾기가 어렵다. 당동 용호마을e-편한세상 138㎡는 2억5000만~3억선으로 1500만원 내렸다.


안산은 선부동 군자주공 소형아파트 전셋값이 250만~500만원 가량 내렸다. 단지가 오래됐고 소형아파트지만 관리비가 비싼 편이라 신혼부부 수요도 많지 않다. 군자주공 12단지 56㎡는 7500만~8000만원 선으로 250만원 떨어졌다.


인천은 부평구가 0.25% 상승했다. 수요가 많은 부개동 역세권 아파트는 매물이 거의 없고 나와 있는 전세 매물은 보증금이 모두 오른 상태다. 부개동 주공7단지 82㎡는 1000만원이 올라 1억2000만~1억3000만원 선에 전셋값이 형성됐다.


◇서울 재건축 최대 낙폭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25% 하락해 1년7개월 만에 주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영등포(-2.72%), 송파(-0.39%), 서초(-0.06%), 강동(-0.04%)등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여의도 한강변 재건축 단지의 약세로 비강남권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영등포구는 한강변 재건축 단지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실종된 상태다. 급매물 조차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집주인들의 추가 가격조정이 이뤄졌다. 여의도동 시범 59㎡가 2000만원 하락해 5억5000만~6억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송파구는 가락시영의 소형아파트 비율이 늘어날 수 있다는 소식에 매수 관망이세가 짙어지고 있다. 상향 기대감으로 올랐던 호가는 급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현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가락시영2차 62㎡는 8억3000만~8억3500만원 선으로 1500만원이 내렸다.


이코노믹 리뷰 최재영 기자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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