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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 시비' … 중국인이 직업소개소 소장 살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3초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수원 토막사건 피해자에 대한 부실 수사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중국 동포가 밀린 임금을 받아달라며 항의하다가 홧김에 한국인 직업소개소 소장을 살해한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서울 영등포구의 모 직업소개소 사장 김모(69)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중국 동포 이모(37)씨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50분쯤 직업소개소를 찾아가 김씨가 소개해 준 공장으로부터 약 2개월 가량의 임금 230만원 중 130만원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김씨에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흥분한 이씨가 김씨의 복부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달아났으며, 김씨는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이튿날 새벽 사망했다.


이씨는 지난해 6월 H-2 비자(해외동포비자)로 입국했으며 주로 경기도 일대에서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 CCTV 등을 통해 피의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한편 전담팀을 편성해 수사를 진행중이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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