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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사진)이 제13대 한국조선협회장으로 9일 선임됐다.
한국선주협회는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고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18일까지다. 이는 전임 남상태 회장이 용퇴함에 따라 남은 임기를 승계했기 때문이다.
그는 1980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해 32년간 근무하면서 신입사원에서 최고경영자(CEO)까지 오른 첫번째 인물이다. 해외 영업과 조선소 현장을 두루 거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쌓아 현장과 사람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 회장은 "한국 조선해양산업은 중국·일본·유럽 등 전 세계를 상대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경쟁력 우위를 지속할 수 있도록 회원사 간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조선협회는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STX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한진중공업·신아SB·대선조선 등 9개 조선사가 회원사로 가입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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