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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다이어트, 양파만 벗겼는데 체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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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다이어트, 양파만 벗겼는데 체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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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A업체 김인철(53) 부장은 얼마 전까지 손으로 대충 잡아도 두툼하게 배가 잡혔지만, 최근 '양파 다이어트'로 몸무게 감량에 성공했다. 병원에서 대사 증후군 진단을 받고 난 뒤, 운동과 병행하며 양파즙을 마셔왔던 것. 김씨는 요요현상 없이 3달 만에 10kg를 감량했다. 가격도 저렴했다. 레몬은 개당 800원이었지만 양파는 330원이었던 것. 김씨는 "보다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어서 주위에도 적극 권유한다"고 전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톡스(몸 속 독소를 빼내는 것) 효과를 보면서 여느 원푸드다이어트보다 저렴하게 살을 뺄 수 있는 '양파 다이어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양파 다이어트는 하루에 양파를 3번 먹고 하루 30분간 걷거나 뛰는 유산소 운동을 3주동안 꾸준히 하는 다이어트로 배우 민효린이 했다고 해서 유명해졌다. 레몬디톡스다이어트처럼 다른 음식은 먹지 않고 오직 레몬만 먹어야하는 원푸드 다이어트가 아니기 때문에 식욕을 억제해야한다는 부담감이 덜한 게 특징이다.


무엇보다 최근 양파 가격이 폭락해 레몬보다 훨씬 저렴하게 시작할 수 있어서 '저비용·고효율'의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적기다.

서울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양파(1kg·상) 경락평균가격은 490원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800원대였던 것에 비하면 40% 이상 떨어졌다.


양파 재고 물량이 넘쳐나 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까지 양파 재고량이 지난해보다 5만여톤 많다고 발표했다. 부패율을 뺀 조정재고량은 14만6000톤. 지난해 동기보다 55% 많은 수치다. 이달에는 지난달 소비가 부진해 이월됐던 양이 포함돼 양파 공급량이 20%가량 더 늘어나 가격은 약보합세를 띨 전망이다.


이렇다보니 레몬 다이어트보다 훨씬 저렴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현재 대형마트에서 파는 레몬 가격은 3입에 2500원대임에 반해 양파는 한 망에 1700원대로 할인판매하고 있다.


이상기 한국양파산업연합회 차장은 "콜레스테롤이나 혈압을 낮추는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은 열에 가열하면 매운맛 성분이 분해되면서 단맛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소아비만아동들도 쉽게 먹을 수 있다"며 "최근 국산 양파 시세가 전년대비 저렴하기 때문에 이때 다량 구입해 양파김치나 양파즙을 만들어 두면 온 가족 봄철 건강 찾기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양파에는 지방 축적을 방지해주는 퀘르세틴(Quercetin) 성분이 풍부해 몸 속의 콜레스테롤 등 지방 성분을 분해해 체내 지방 축적을 예방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파협회 관계자는 "양파 다이어트는 원푸드 다이어트가 아니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며 "양파즙으로 만들어 식사 후에 음용하는 방법도 좋다"고 조언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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