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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휘몰아치는 날씨,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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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계속 강풍이 불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피해도 상당하다.


6일 기상청은 오후 3시 10분 서울을 포함한 경기도 전역과 내륙 일부 지방에 강풍특보를 내렸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며 일부 지방에는 돌풍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는 전망이다.

바람부는 날씨는 지난 2일부터 계속됐다. 2일 무렵 봄철에 보기 드문 강한 저기압이 우리 나라를 지나갔다. 상층의 한기와 하층의 난기가 부딪히며 저기압이 발달한 것이다. 이 때문에 공기 대류 현상이 더 활발해지면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로 변했다. 2일과 3일 사이 비가 내리며 저기압은 동쪽으로 물러났으나 아직까지 상층에 한기가 빨리 이동하지 않고 있어 바람은 계속 불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바람이 가장 심하게 불었던 3일 피해가 속출했다. 충남 지역에서는 비닐하우스와 주택 파손, 농작물과 어선 피해 등 강풍 피해액을 7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강풍 경보가 내려졌던 부산과 경남에는 부산 소방본부 추산으로 129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광주와 전남에서도 전신주와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의 사고가 잇따랐다.

6일 오전에는 2호선 지하철이 잠실철교 위에서 단전상태로 멈춰 일부 승객들이 열차문을 강제로 열고 철교를 건너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메트로 측은 "강풍 때문에 전력공급선이 끊어졌다"고 원인을 밝혔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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