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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HSBC 서울지점 11개 인수…인수가 3000억 전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KDB산업은행이 홍콩상하이은행(HSBC) 서울 11개 지점의 인수에 합의했다.


6일 산은 관계자는 "HSBC 서울지점 인수를 큰 틀에서 합의했다"며 "오는 9일 기본합의서를 작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내주부터 자산·부채 실사를 진행, 6월말께 인수를 최종 확정지을 계획이다.

이번 기본합의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것이어서 향후 실사 결과에 따라 인수 세부 조건들은 변경될 수도 있다.


금융권에서는 인수가를 최대 3000억원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산은 측은 아직 가격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산은 관계자는 "자산·부채 인수(P&A) 방식으로 진행하는 만큼, 부채가 자산보다 많으면 돈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HSBC 서울지점의 자산규모는 30억원으로, 산은은 이 중 기업금융을 제외한 개인금융 부문의 자산·부채만을 인수하게 된다.


고용승계와 관련해서는 HSBC의 의견이 100%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직은 정규직으로 계약직은 계약직으로 고용된다. 단 산은 관계자는 "실사 결과에 따라 정규직 채용 규모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은이 HSBC 서울지점 인수에 성공할 경우, 산은 지점수는 기존 62개에서 73개로 증가하게 된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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