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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가르며 쾌속질주 강하고 세련된 놈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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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 ‘치명적 매력’ 엿보기

봄바람 가르며 쾌속질주 강하고 세련된 놈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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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 쌩-’ 예사롭지 않은 소리와 함께 길을 지나가던 사람들이 일제히 한 곳으로 시선을 집중했다. 그리고 마치 ‘얼음 땡 놀이’라도 하듯 일제히 얼음 자세를 취했다. 국내에 단 3대 밖에 없다는 15억 원대 포르쉐 스포츠카의 등장 때문이다. 빠른 속도로 ‘쌩-’하고 지나가 흐릿하게 보이지 않을 때쯤에서야 모두가 얼음땡 놀이에서 해방됐다. 예사롭지 않은 엔진 사운드와 빠른 속도, 잘빠진 몸매의 스포츠카가 차로에 모습을 드러내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일단은 눈이 돌아가기 마련이다. 등장만으로도 주변 사람들을 주목하게 하는 ‘마력의 소유자’ 스포츠카의 유혹, 이제 시작이다.

올해 수입차 업체들이 최소 1~2개의 스포츠카를 국내에 출시, 소비자들에게 유혹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이에 이들이 내놓은 매력적인 수퍼카의 기능과 디자인 등에 대해 살펴봤다.


페라리 ‘458 스파이더’
페라리 ‘458 스파이더’는 4월 둘째 주, 한국에 상륙할 예정이다. 페라리의 미드-리어 V8 엔진 모델의 새로운 라인업인 ‘458 스파이더’는 미드쉽 스포츠카로는 최초로 알루미늄 하드톱이 차체 내로 완벽하게 접어지는 페라리의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458 스파이더’의 접이식 하드톱 구조는 단순하지만 독창적인 설계로 일반 하드톱 모델보다는 40kg, 소프트톱 모델보다는 25kg 가볍다는 점이 특징이다. 루프가 두 개 섹션으로 나뉘어 동시에 회전하기 때문에 ‘458 스파이더’는 하드톱을 여닫는 데 단 1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 차량은 570마력, 4499cc V8 엔진을 장착해 3.4초의 제로백과 최대속도 320km/h를 만들어내는 듀얼 클러치 F1 패들 시프트 트랜스미션과 짝을 이뤄 강력한 힘과 최상의 드라이빙 성능을 제공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3억~4억원 대로 추정된다.


재규어 ‘XKR-S 컨버터블’ | 올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재규어 ‘XKR-S 컨버터블’은 최신형 5.0리터 AJ-V8 직분사 엔진을 탑재, 최대출력 550마력 및 최대토크 69.4kg·m, 최고속도가 300km/h에 달한다. 월등한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외관 스타일링에도 전산유체역학(Computational Fluid Dynamics)이 적용됐다.


봄바람 가르며 쾌속질주 강하고 세련된 놈들이 온다


비틀림 강성이 뛰어난 알루미늄 구조를 채택한 ‘XKR-S 컨버터블’은 새롭게 디자인된 프론트 스티어링 너클과 리어 형상, 더욱 견고해진 스프링 및 댐퍼 등으로 구성된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또한 탄소섬유 재질로 제작된 리어윙 및 스플리터, 16-방향 스포츠시트, 신형 어댑티브 다이내믹스(Adaptive Dynamics)와 같은 추가사양도 갖췄다.


루프를 내린 상태의 ‘XKR-S 컨버터블’은 퍼포먼스 액티브 배기 시스템에 의해 경주용 차량에서 나오는 것과 같은 음향을 전달해 운전자에게 최상의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이 차량의 루프는 단 18초 만에 열리고 닫히며, 차량의 최고 속도에서도 가동할 수 있다.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스포츠’
마세라티 공식수입사 FMK가 4인승 카브리올레 ‘그란카브리오 스포츠(GranCabrio Sport)’를 지난 4월 4일 국내에 출시했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인하우스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한 ‘그란카브리오 스포츠’는 4.7리터 고성능 V8 엔진과 ZF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 출력 450마력(7000rpm), 최대 토크는 52kg·m(4750rpm)를 발휘하며 최고 속도는 285km다.


‘그란카브리오 스포츠’는 운전자의 스타일에 따라 오토노멀(Auto-Normal), 매뉴얼노멀(Manual-Normal), 오토스포츠(Auto-Sport), 매뉴얼스포츠(Manual-Sport), 아이스(Ice) 모드 등 다양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국내 판매가격은 2억4980만원(VAT포함)이다.


BMW ‘MINI 로드스터’ | BMW MINI의 6번째 모델이자, MINI 최초의 2인승 오픈 탑 모델인 ‘MINI 로드스터(MINI Roadster)’는 컴팩트한 2인승 스포츠카로 4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손쉽게 개폐되는 오픈 탑으로 즐기는 짜릿한 주행과 파워풀한 엔진으로 완성되는 탁월한 핸들링, 세련된 섀시 기술까지 적용된 모델이다. 소프트 탑에서 출발해 리어엔드로 이어지는 라인은 MINI만의 쓰리박스 디자인을 더욱 부각시킨다. 또한 좌석 뒤편의 스루 로딩 시스템을 장착한 트렁크 덕분에 레저 용품과 스포츠 장비를 손쉽게 운반할 수 있어, 뛰어난 다목적성을 제공한다.


디자인도 눈여겨 볼만 하다. 13도 이상 경사 진 앞 유리 프레임은 차체의 부드러운 곡선과 조화로운 대비를 이룬다. 동시에 육각형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보닛 부분의 대형 헤드라이트, 사이드 인디케이터, 수직 리어 라이트 클러스터 등이 장착돼 있다.


또한 다섯 가지 컬러를 제공해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우디 ‘뉴 아우디 R8 GT 스파이더’ | 아우디 ‘뉴 아우디 R8 GT 스파이더’는 전 세계에 총 333대만 생산되며 우리나라에는 단 6대만 들여오는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이다.


아우디 전 라인업 중 최고가인 3억4290만원이다. 이 차량은 기존 ‘R8 스파이더’보다 100kg이상 적은 1,650kg의 무게를 자랑한다. 엔진 성능 또한 강력해졌다. ‘뉴 아우디 R8 GT 스파이더’의 5200cc V10 엔진의 최고출력은 560마력의 파워를 제공하며, 제로백(시속 100km 도달 시간) 3.8초, 최고속도는 317km/h다.


강렬한 외부 디자인도 매력적이다. 아치 형태로 된 2개의 카울(cowls: 자동차 보닛의 일부로, 앞 유리창과 이어지는 부분)은 스포일러 립과 대형 통합 공기 배출구로 이어져 2인승 오픈탑 ‘뉴 R8 GT 스파이더’의 후면을 더욱 강인해 보이도록 한다. 사이드 실(side sill)은 넓고 각진 형태다. 측면부에 붙어있는 빨간색의 GT 배지는 특별함을 과시하며, 후미등 내의 어두운 표면은 넓은 차폭을 강조, 입체감이 살아있는 LED 후미등은 어두운 붉은 색을 띈다.


쉐보레 ‘콜벳’
한국GM은 오는 5월 쉐보레 브랜드 럭셔리 스포츠카 ‘콜벳’을 국내 시장에 소개한다. 최대 430마력(5900rpm), 최대토크 58.7㎏·m(4600rpm)를 발휘하며, 시속 60마일까지 3.4초에서 4.2초면 도달한다. 505마력의 8기통 엔진을 얹고 최고성능을 내는 ZR1 모델의 최고속도는 시속 202마일(약 325km)이다.


정확한 국내 출시 모델과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북미시장 MSRP 가격이 4만8950(coupe모델)~12만1100달러(ZR1모델)인 것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예상은 가능하다. 북미시장 럭셔리 스포츠카 세그먼트에서 점유율이 30%에 달하는 이 차량이 국내에서 어떤 매력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할지 궁금해진다.



미니 인터뷰 | 마세라티 공식수입사 FMK 경영총괄 김영식 전무
“마세라티 매력은 맞춤수트같은 편안함”


봄바람 가르며 쾌속질주 강하고 세련된 놈들이 온다

마세라티 스포츠카의 매력은 무엇인가
고성능 차량은 도로 접지력을 위해 다운포스를 증가시켜주는 등의 기술력이 중요하다. 또한 마세라티는 전륜, 후륜의 무게 배분이 49:51로 가장 이상적이어서 주행의 안정성과 동시에 스포티한 주행의 즐거움을 모두 선사해준다. 이를 통해 평소에는 편안한 데일리카로 타면서 스포티한 주행을 원할 때는 스포츠 모드를 통해 최대 450마력의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양면성을 지녔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엔진 사운드다. rpm구간별로 각기 다른 소리를 내 마치 음악을 듣는 듯 조화롭고, 고회전 영역에서 폭발하는 듯한 엔진 사운드는 마세라티를 대표하는 매력이다.


일반 차량 비교해서 가격이 고가다. 그 가치는 어디서 오는가?
마세라티는 고객의 독창성과 선택의 권리를 존중한다. 고객 주문에 따라 모든 차량을 이탈리아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연간 6천대만 한정 생산하기 때문에 대량생산되는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감성이 깃들어 있다. 고객이 직접 차의 색상은 물론 시트 가죽에 들어가는 스티치 간격과 색상까지 고를 수 있는 고객 맞춤주문 프로그램 ‘오피치네 알피에리 마세라티’를 통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차’를 소유할 수 있다.


디자인 특성이 있다면 무엇인가
카브리올레 모델은 공기역학적 기술이 집약돼 효율적으로 공기 흐름을 제어해주는 기능성과 함께 탑을 오픈했을 때 보이는 앞/뒤 전체적인 차체의 디자인이 아름다워야 한다. ‘그란카브리오 스포츠’는 세계적인 디자인하우스 피닌파리나의 손길을 거쳐 공기역학적 노하우가 집약된 모델로 코너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등의 요소를 통해 공기저항을 줄이고 연료 효율을 향상시켜주며 디자인적으로는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또한 스티어링 컬럼에 적용된 패들쉬프트는 주행 중 신속한 기어 변속이 가능하도록 기능성을 고려한 디자인 요소다.


마세라티 브랜드의 가치는 무엇인가
1914년 창립한 마세라티는 세계 최초로 스포츠카를 개발해 100년 가까이 전통을 지켜왔고, 업계 최초로 럭셔리 스포츠 세단이라는 영역을 개척했다. 또한 자동차에 예술적인 감성과 열정을 한 겹 덧씌운 탁월함을 추구해 곳곳에 디자인 감성을 적용, 오직 빠른 주행만이 아니라 몸에 꼭 맞는 맞춤 수트를 입는 듯한 편안함을 통해 데일리카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스포츠’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점은?
1957년 마세라티에 F1 월드 타이틀을 안겨준 전설적인 모델 ‘250F’의 강렬한 ‘로쏘 트리온팔레’ 컬러를 채택한 ‘그란카브리오 스포츠’는 브랜드의 히스토리를 반영한 모델이다. 레인지별로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모델에만 적용되는 붉은색 트라이던트 앰블럼은 프론트 그릴의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스포티한 프론트 룩을 돋보이게 해준다. 스포티함과 동시에 품격을 갖춘 우아함이 드러나는 디자인이 바로 마세라티의 매력이다. 향상된 성능 또한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 4.7리터 V8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450마력으로 성능을 높였다. 마세라티 중 가장 빠르고 아름다운 4인승 카브리올레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코노믹 리뷰 이효정 기자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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