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마트가 ‘참돔회’를 5일부터 1주일간 전국 92개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참돔은 5~6월이 산란기로 이를 앞두고 영양을 비축하려는 습성 때문에 4월이 제철이다. 롯데마트는 ‘참돔 회(손질 전 900g·손질 후 250g내외)’ 한 마리를 2만3000원에 내놓는다. 수산시장의 절반 수준의 가격이다.
롯데마트는 올 초부터 통영에 위치한 육지에서 멀리떨어진 바다(외해·外海)에 있는 가두리 양식장으로부터 신선한 참돔을 대량으로 확보해 원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또 100여대 가량의 운반 차량을 보유한 국내 최대 활어업체와 연계해 물류 비용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참돔의 손질에 있어서는 고급 일식집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롯데마트는 뜨거운 물로 살짝 데친 후 얼음물에 식힌 참돔을 껍질째 썰어내 쫄깃한 식감을 배로 살린 일명 ‘유비끼’ 방식으로 회를 손질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이용호 롯데마트 수산담당 상품기획자(MD)는 “유비끼 방식은 원물을 바로 손질하는 일반 생선회와 달리 작업이 까다로워 시간이 배로 소요되는 단점 때문에 그 동안 대형마트에서는 많이 사용되지 않았다”며 “작년 11월 유비끼 방식을 그대로 살린 참돔 회를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였고, 당시 일반 손질 방식으로 판매할 때보다 10배 수준인 20t가량이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얻어 이번에 다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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