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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늘어난 인구, 대전·충남서 절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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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기군에 4276명, 첫마을 아파트 입주한 남면 4200명으로 가장 많고, 전입지는 수도권 879명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오는 7월1일 출범하는 세종특별자치시 인구가 점차 늘고 있다.


지난 3월 세종시 인구가 10만명을 넘은 가운데 세종시의 중심인 충남 연기군 인구가 올들어 4276명이 늘었다. 첫마을아파트 인구가 가장 많이 늘었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인구증가가 눈에 띄었다.

6일 연기군에 따르면 3월 말 연기군의 주민등록상 인구(외국인 제외)는 남자 4만4349명, 여자 4만2817명 등 8만716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인구 8만2890명(외국인 제외)에서 3개월 만에 5.15% 는 것이다.


읍·면별로는 지난해 12월 첫마을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남면이 4200명으로 크게 늘었다. 금남면과 전의면을 제외하고 ▲조치원 127명 ▲동면 5명 ▲서면 22명 ▲전동면 7명 ▲소정면 3명 등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다른 지자체 농·어촌의 인구감소와 달리 세종시 기대효과로 건설지역 외 조치원읍을 비롯한 북부지역으로도 인구유입이 확산돼 공동화 우려와는 달리 상생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전입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879명, 대전 2017명, 충남·충북 1599명 등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민의 전입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게 눈길을 끈다.


한편 연기군 남면 나성·송원리 일대에 2242가구가 들어설 첫마을 1단계 아파트엔 아직 중앙행정기관이 이전되지 않았음에도 지난달 말 현재 1524가구에 4805명이 전입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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