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한국투자공사(KIC)는 신임 리스크관리본부장(Chief Risk Officer)에 홍택기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장(사진)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홍 신임 CRO는 1955년 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제과를 졸업하고 미 오리건대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8년 한은에 입행해 외화자금국과 국제국, 금융결제국 등을 거쳐 지난해에는 외자운용원장을 역임했다.
KIC는 "홍 신임 CRO는 한은 외화자금국장과 준법감시인으로 재직 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및 외화 자산 운용과 관련한 내부 통제제도 개선을 통해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에도 불구, 외환보유액의 유동성과 안정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며 "투자운용의 전문성과 국제 금융기관 및 해외 기관투자자들과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진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신임 CRO는 9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KIC 사장에게 추천됐고 KIC는 12명의 후보군을 확보한 후 2개월간의 선정절차를 진행했다. 홍 신임 CRO의 임기는 3년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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