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해마다 되풀이되는 재해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연구가 본격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설계기법 개발, 재해취약성 등급지도 작성, 도시방재DB 통합채널 구축 등을 전담할 '국가도시방재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연구센터는 6일 국토연구원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이를 통해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국가도시방재연구센터'는 기후변화로 인한 도시재해가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도시방재 대책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기관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설립됐다.
기후변화는 지난 2010년 광화문 침수, 2011년 우면산 산사태와 같은 대규모 도시재해를 불러왔다. 이에비해 예방투자는 전체 재해예산 중 3분의 1에 불과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가도시방재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협력해 미리미리 재해에 대비하는 체계적인 정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6일 개소식과 함께 '도시방재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 대해 '국가도시방재연구센터'에서 방재대책 수립을 지원해 주는 등 구체적인 방안도 추진한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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