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내며 2010선에서 공방 중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빠졌다. 다우지수는 0.95%, S&P500은 1.02%, 나스닥은 1.46% 내렸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전날에 이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스페인 국채발행 부진, 기대에 못 미친 미국 지표 등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2006.27로 갭하락 출발한 후 저가를 2002선까지 내리며 2000선을 위협받기도 했으나 현재는 2010선을 전후로 공방 중이다. 5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06포인트(0.25%) 내린 2013.55를 기록 중이다.
주요투자주체들의 움직임은 장 초반 미미한 상태. 개인이 149억원, 기관이 2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19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98억원 가량 매수 물량이 들어오는 중이다.
업종별로도 은행(-1.52%), 증권(-1.61%)이 1% 이상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대부분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기계(0.20%), 운송장비(0.43%), 통신업(0.38%)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현대차(0.79%), 기아차(0.89%), 현대모비스(1.38%) 등 자동차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KB금융도 0.23% 오르고 있으나 대부분은 하락세다. 삼성전자(-0.76%)를 비롯해 포스코(-0.40%), 현대중공업(-1.40%), LG화학(-1.11%), 신한지주(-1.01%), 하이닉스(-1.36%), 삼성생명(-1.03%), SK이노베이션(-0.31%), 한국전력(-0.67%), LG전자(-0.12%) 등도 내림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60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26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5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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