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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모기지, 日기업 최초 코스피 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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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일본 모기지뱅크 1호 기업인 SBI모기지가 일본 기업으로는 최초로 코스피 입성을 앞두고 있다.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루야마 노리아키 SBI모기지 대표이사는 "일본 모기지뱅크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SBI모기지는 이번 코스피 상장을 통해 일본 대표 종합금융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일본 최초의 모기지뱅크로 설립된 SBI모기지는 일본 모기지뱅크 시장 대표기업으로 모기지론 사업을 선도해가고 있다. SBI모기지는 설립 이후 2001년 30년 고정금리 모기지론 상품인 '굿 주택론' 취급을 시작으로 2004년 주택금융공고와 제휴, 대표적인 장기고정금리 모기지론 상품인 'FLAT35' 출시했다. 2005년 SBI모기지로 상호를 변경한 이후 2006년 일본 최초의 모기지론 대리점 제도를 구축했고 2007년에는 일본 최초로 프랜차이즈 형태의 점포를 전개했다.


SBI모기지는 일본 제 1의 인터넷 종합 금융그룹인 SBI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그룹 내에서 주택 및 부동산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SBI그룹은 그룹 내 관계사들을 통해 에셋매니지먼트 사업, 브로커리지 및 투자금융 사업, 주택 및 부동산 사업, 파이낸셜 서비스 사업, 시스템 솔루션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2012년 2월 현재 총 76개의 계열사 및 관계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에 4개, 한국에 2개의 상장회사를 두고 있다.

모기지뱅크란 시중 은행과는 달리 예금을 받지 않고 모기지론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금융기관을 의미하며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전체 주택대출 시장 점유율이 70%에 이를 정도로 대표적인 주택론 전문 주택금융회사다.


SBI모기지가 상장할 시장으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 증시의 강점과 사업 전개의 가능성 때문이다. 한국 증시가 높은 유동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장시 자금 조달이 용이할 뿐 아니라 건전한 자본 확충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 배경도 유사한 한국에서 중장기적으로 변동금리상품의 비중을 낮추고 고정금리상품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모기지뱅크의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되기 때문이다.


마루야마 대표는 "SBI모기지는 기존 FLAT35에 대한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프랜차이즈 점포의 지속적인 확대, 차별화된 신규 모기지 상품 개발을 통해 일본 모기지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프랜차이즈 점포를 통한 대면 서비스 강화 등으로 모기지론 외의 증권, 보험 등의 상품을 취급, 사업영역 확대를 통한 종합금융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일본 최고의 종합금융회사로 도약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SBI모기지는 2011년(3월 결산법인) 3분기 원화 기준 총 영업수익 918억원, 당기순이익 161억원을 달성했다. SBI모기지는 영업수익이 2008년 494억원, 2009년 773억원, 2010년 1226억원을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SBI모기지는 오는 16~17일 공모 청약을 거쳐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7700~9200원이며 총 공모 한국예탁증서(KDR) 수는 712만3000KDR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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