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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제조업 경기 호조에 나흘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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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미국 제조업경기 호조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2.45포인트(0.40%) 오른 1만3264.4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0.43포인트(0.74%) 상승한 1418.90, 나스닥지수는 28.13포인트(0.91%) 오른 3119.7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미국의 제조업경기가 기대 밖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미국의 3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53.4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인 53.0을 상회했다. ISM 지수는 50 이상일 경우 제조업 경기 확장을, 이하면 둔화를 의미한다. 신규 주문지수는 전월의 54.9에서 54.5 하락한 반면, 고용지수는 53.2에서 56.1로 상승했다.

반면, 같은 날 발표된 미국의 건설경기는 예상 밖의 둔화조짐을 보였으나, 지수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2월 건설프로젝트에 대한 지출 규모가 전월 대비 1.1% 줄어든 8089억달러(약 910조82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감소폭은 지난 7개월만에 최대수준이다. 전문가 예상치인 0.6% 증가를 크게 하회했고, 0.8% 감소를 기록한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미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 코퍼앤골드는 2.8% 상승했으며, 미국 2위 정유회사 셰브론은 원유값 상승을 호재로 1% 올랐다.


세계적인 화장품 업체 코티로부터 인수제의를 받은 방문판매전문업체 에이폰은 인수 제의 이후 17% 급등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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