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520선 회복···농업株↑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코스닥시장이 개인 매수세에 모처럼 2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농업주는 글로벌 곡물가 급등세에 동반 상승세다.

2일 오전 9시4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20포인트(0.62%)오른 522.79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이 장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개인은 2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도 1억원을 순매수 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기관은 1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인터넷(2.09%), 비금속(1.39%), 통신서비스(1.41%)의 오름세가 상대적으로 크다. 반면에 하락 업종은 종이목재업(-0.60%), 출판매체복제업(-0.06%), 디지털컨텐츠(-0.15%)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업종 중에는 안철수연구소(-1.41%), 포스코 ICT(-0.13%)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하고 있다. 에스에프에이(2.24%)의 상승폭이 크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농업관련주가 장초반 강세다. 팜스토리한냉이 (6.70%) 상승 중이고, 효성오앤비(3.21%), 영남제분(2.16%)의 오름세가 크다. 이들 종목은 국제 옥수수·밀 가격 상승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 농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옥수수 재고량이 전년대비 8% 감소했으며, 밀 재고량도 16% 감소했다. 이 영향으로 5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가격은 시카고상품거래소(CBT)에서 전일대비 6.6% 올라 부쉘당 6.44달러에 마감했다. 밀 가격 또한 CBT에서 전일대비 7.9% 상승했다.

이 시각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617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하한가 없이 29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84개 종목은 등락없이 보합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