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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시작..이번주 코스피 '체크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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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0.63% 하락했다. 올 들어 첫 번째 2주 연속 내림세다.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태에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이어지며 지수는 하락을 면치 못했으나 낙폭 자체는 미미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저금리를 지속하겠다고 발언한 점이 호재로 작용해 주 중 203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주 후반 스페인의 국채수익률 상승,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2010선에서의 움직임이 지속됐다.


주요 투자주체들도 관망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외국인은 296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 역시 192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2381억원어치를 팔았다.

1일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 역시 증시는 2000선을 중심으로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움직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단기매매 전략을 고수하는 가운데 이번 주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국내외 매크로 지표, 유럽의 신용지표,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담 결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후 움직임,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동향 등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월 초 지표 가운데서는 미국의 3월 ISM지표와 고용보고서에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며 "ISM제조업지수는 확장세를 이어갈 전망이고 4년래 최저치의 신규실업수당청구와 임시 고용의 개선을 감안할 때 15만~20만명의 고용 수준도 이어질 것"이라고 점쳤다.

유럽의 재정 리스크는 이미 관리 가능한 악재로, 리스크 회피심리를 극단적으로 자극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재정 리스크가 스페인까지 번진다면 달가울 수 없다. 따라서 유럽의 신용 및 유동성지표는 꾸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체크 포인트'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의 움직임이 다른 변수들의 힘을 압도할 수 있어 잠정실적 발표 전후 삼성전자 움직임을 통해 시장을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북한의 동향도 주시해야 한다"며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조짐이 좀 더 구체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하거나 실제 실행되더라도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평가다.


과거 북한 관련 리스크 가운데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컸던 것은 핵실험, 연평해전, 연평도 피격 등 직접적 충돌, 지도자 사망, 미사일 발사 등의 순이었다. 따라서 북한 리스크로 인한 충격에는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는 프리어닝시즌 중 이익상향 지속 가능성,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 컨센서스 충족여부, EU 재무장관에서의 구제금융기금 증액 등을 확인하려는 관망심리가 단기적으로 강해질 것"이라며 "월초 지표 확인심리 및 각국의 증시휴장으로 숨고르기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숨고르기 국면 중에는 전기전자(IT), 금융 등 기존 주도주보다는 소재, 산업재 등 비주도주를 중심으로 수익률 갭 축소국면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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