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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 3차례 연쇄 폭탄테러…10명 사망·10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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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태국 남부에서 31일(현지시간) 3차례의 잇단 폭탄테러가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일 태국 육군의 프라모트 프로민 대령은 무슬림 반군세력의 거점으로 알려진 남부 얄라주(州)의 중심가에서 전날 오전 3차례에 걸쳐 차량과 오토바이에 적재된 폭탄이 터지면서 1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그 중 10명이 숨졌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불과 10여분 간격을 두고 발생한 폭발의 충격으로 인근 상점과 주택 수십 채가 불타고, 가까이 주차돼 있던 차량과 오토바이 등이 크게 망가졌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와 인접한 이 지역은 태국 내 무슬림 소수민족인 말레이족의 집단거주지 중 하나다. 지난 10년 간 분리를 요구해온 말레이족은 정부와 폭력이 끊이지 않아 지난 수천명이 희생됐다.

태국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 2005년 무슬림 다수 지역인 얄라, 파타니, 나라티왓 등 3개주에 대해 계엄령을 선포했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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