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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배호가요제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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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4일 중구 구민회관에서 본선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안개낀 장충단공원, 비 내리는 명동, 비오는 남산 등 중구를 소재로 노래한 가수 배호를 기리는 제16회 배호가요제가 4월24일 오후 3시부터 중구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배호사랑회가 주최하고 중구,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연예예술인협회 가수위원회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가수 고 배호의 주옥같은 음악예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명실공히 신인가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이번 배호가요제는 가수에 도전하는 아마추어 신인들의 불꽃 튀는 대결과 인기가수들의 축하 쇼가 함께 펼쳐진다.


특히 배호 41주기를 맞아 올해부터 국경일이나 요일에 관계 없이 배호 탄생일인 4월24일에 행사를 개최한다.

배호가요제는 배호 노래부문과 기성 트로트부문 등 2개 부문에 지역 성별 학력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가요제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신청서와 신분증(사본), 직접 부른 노래가 담긴 CD나 테이프 등을 4월5일까지 배호사랑회(중구 신당4동 340-54 수창빌딩 203호, ☎ 2253- 0708)에 직접 방문 또는 우편이나 팩스(☎ 2253-0780) 등의 방법을 이용해 제출하면 된다.


이메일(cjm4569@hanmail.net)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1차 예심은 4월6일 CD나 테이프로만 심사하며, 2차 예심은 4월14일 오후 3시 중구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갖는다.


배호가요제 입상자 전원에게는 한국연예예술인협회에서 가수 인증서를 수여한다.


◆수많은 히트곡 남기고 한국 가요계 풍미


가수 배호는 부친이 광복군으로 활동하던 중국에서 태어났다. 4살 때 해방을 맞아 귀국했으나 부친이 일찍 타계해 지독한 가난과 싸워야 했다.


게다가 신장염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짧은 가수 활동 기간 동안 수백 곡의 노래 취입과 가장 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자기나름대로 음악 예술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특히 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천부적인 19도의 폭넓은 음역으로 고ㆍ저음을 흐트러짐 없이 자유자재로 구사, 큰 인기를 모았다.


또 그 특유의 호소력 짙은 독보적인 음색으로 1964년부터 1971년까지 한국 가요계를 풍미하였으나 29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했다.


그의 주요 히트곡으로는 안개낀 장충단공원, 비내리는 명동, 돌아가는 삼각지, 비오는 남산, 사랑은 하나, 누가 울어, 파도, 당신, 안녕, 울고싶어, 황토십리길, 비겁한 맹세, 조용한 이별, 영시의 이별, 마지막 잎새, 비내리는 경부선, 두메산골, 굿바이 등이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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