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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주가하락 '저가매수' 기회<동양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동양증권은 30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샤프와 홍하이 제휴로 최근 주가하락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는 저가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제시했다.


박현 애널리스트는 "최근 LGD주가하락 원인은 홍하이의 샤프 지분매입 결정, AUO와 CMI의 유상증자 발표, LGD의 신디케이트론 조달 계획 등을 들 수 있다"며 "홍하이와 샤프의 제휴가 주요인으로 분석된다"고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홍하이와 샤프 제휴의 배후에 애플이 있는 만큼 이는 샤프를 주거래선으로 삼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있다"며 "하지만 샤프는 빈약한 고객기반 때문에 독자적인 영업이 어렵고, 10세대 설비에만 의존하고 있어 생산능력도 제한적이라 주거래선으로 쓰기에 치명적인 결함"이라고 말했다.


또 "애플이 샤프에 보내는 최후통첩일 수 있다"며 "애플이 지난해 선수금을 지급했음에도 재무구조에 개선이 없자 이번에는 동업자인 홍하이를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향후 출시할 애플TV를 샤프의 Oxide 기판만으로 생산한다는 것도 현실성 없는 추론이라고 진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LGD도 Oxide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향후 애플의 개발 로드맵에서 여전히 중요한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LGD는 전세계 LCD업체들 가운데 생산규모가 가장 크고, 수익성이 가장 높은 업체"라고 말했다.


이어 "White OLED를 개발하고 있어 장기 성장성도 낙관적"이라며 "2분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기조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최근의 주가하락은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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