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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떨어져? 여긴 올랐어" 대체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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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생활권은 '나홀로 인기'…최근 1년간 KB국민은행 시세분석, 중대형도 오히려 가격오른 곳 적잖아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한강 생활권이 가능한 신규 분양 아파트가 부각되고 있다. 한강을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서울시의 방침에 따라 한강변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추진 속도가 느려진 탓이다.


한강 인접 아파트들은 조망은 물론 공원, 편의시설 등의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데다 생활환경이 쾌적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로인해 프리미엄이 쉽게 붙고 불황에도 수요가 꾸준해 집값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 한강변 아파트 대형도 시세 유지= 최근 1년간(2011년 2월~2012년 2월) KB국민은행의 아파트 시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강 생활권 단지들은 대체로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2007년 입주한 성동구 금호동 서울숲 푸르지오 1차, 성수동의 두산위브, 삼성동 아이파크 등의 대형 아파트들은 값이 떨어지지 않았으며 소형은 오히려 소폭 올랐다.


인근 대형 아파트 값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성동구 금호동 서울숲 푸르지오 1차의 전용 114㎡형은 타입에 따라 10억2500만원에서 10억4000만원선으로 1년전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소형인 전용 59㎡A형은 4억5000만원에서 4억7000만원으로 2000만원 상승했고, 전용 59㎡B형 4억1250만원에서 4억2750만원으로 1500만원 가량 올랐다.

성동구 성수동의 두산위브의 대형평형인 전용 148㎡형도 6억8500만원의 가격선을 지키고 있으며 대형으로만 이뤄진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도 전 주택형의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10년 입주한 마포구 하중동의 한강밤섬자이는 오히려 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작년 2월 당시 7억5000만원에 거래되던 전용 84㎡형은 현재 7억6000만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전용 167㎡형은 16억3500만원에서 16억6000만원으로 1년새 2500만원 뛰었다. 첫 분양할 때인 2007년 10월 가격과 비교하면 84㎡형은 평균 2억, 167㎡형은 평균 4억 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 관계자는 "서울시의 방침에 따라 시장이 바뀌는 2014년 지방선거 이전까지는 공급이 뜸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허가가 나고 완공될 때까지 약 3~4년(허가기간 1~2년, 준공기간 1~2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봤을 때 최소 2017~2018년까지는 한강변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내 분양예정인 한강변 아파트는?=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내 서울에서 한강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는 7곳, 3154가구다. 마포에서는 삼성물산이 3개단지, 대림산업이 1개단지, 성동구와 강동구, 강서구에서도 대우건설, 신동아건설, 쌍용건설이 분양을 시작한다.


삼성물산은 연내 마포구에서 한강변에 있는 3개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첫 분양은 용강2구역 '래미안 마포 리버웰(Mapo Riverwell)'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9개동,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된다. 총 563가구(임대 97가구 포함)로 이 중 11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59㎡ 41가구(일반분양 16가구), 84㎡ 344가구(일반분양 39가구), 114㎡ 81가구(일반분양 60가구)이다. 한강이 가깝고 교통여건이 좋아 서울 시청과 여의도 등 도심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한강시민공원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약 14만㎡에 달하는 대규모 경의선 녹지공원, 염리생활체육관 등 주변 공원과 녹지가 풍부해 여가생활을 즐기기 좋다.


이밖에 삼성물산은 한강생활권에 있는 상수1구역, 상수2구역도 올해 분양한다. 한강조망이 가능한데다 총 가구수에 비해 일반분양물량이 많다. 상수1구역은 지하 4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 60~125㎡ 429가구(일반분양 170가구)며, 상수2구역은 지하 3층~지상 24층, 8개동, 전용 60~148㎡ 530가구(일반분양 172가구)로 구성돼 있다.


대우건설은 금호 14구역에서 서울숲 푸르지오 2차를 11월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숲 푸르지오 2차는 지하 1층, 지상 9~1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 707가구 규모로 이 중 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금호 14구역의 앞쪽으로는 한강이 흘러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강변북로, 두무개길, 성수대교, 동호대교, 올림픽대로가 가까워 서울 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지하철 1·3호선 환승역인 옥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쌍용건설은 4월, 서울 강서구 염창동 242-4번지 일대에 웅지·오성·염창 연립주택을 재건축한 강서 쌍용예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중소형 아파트로 152가구 중 57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지하철 9호선 증미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강남지역 접근성이 좋다. 한강과 가까워 목동, 여의도, 마포로 이동이 편하며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의 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신동아건설은 강동구 천호동 417-17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신동아 파밀리에 가온을 4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광나루 자전거공원이 위치한 한강변에 인접해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천호역이 도보로 약 7분 거리에 있고 이마트와 현대백화점등의 대형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인근 교육학군으로 는 천호초, 천일초, 천일중, 천호중 등이 있다.

"아파트값 떨어져? 여긴 올랐어" 대체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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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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