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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해외서 인정 더받는 백남준, 이젠 한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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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로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 예술가인 백남준(1932-2006)의 예술혼과 시대정신을 기리고 백남준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KBS, 백남준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30일 경기도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협약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인규 KBS사장, 황병기 백남준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 심노진 경기도의회 의원, 이경희 백기사(백남준을 기리는 사람들) 공동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백남준의 예술세계에 대한 재조명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지난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 KBS, 서울시교육청이 백남준 기념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2월에는 백남준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발족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백남준 연구와 전시의 중심인 경기도가 백남준 기념사업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기념사업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 백남준아트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 노하우와 KBS의 매체 영향력이 결합하고 상호 협력과 역할분담을 통해 전문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기념사업의 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미 백남준 탄생 80주년을 기념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굿모닝 미스터 백'(가칭) 3개년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백남준아트센터는 기념사업의 학술연구, 아카이브, 기념관 기획ㆍ구성, 백남준 예술상 등을 주도하고 기념행사, 기념관 건립, 캠페인 등은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서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아시아, 유럽, 미국을 넘나들며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온 백남준의 활동상과 가치를 국내외로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잠재력과 품격을 높이기 위해 백남준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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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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