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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이번엔 인도시장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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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이번엔 인도시장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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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LIG넥스원이 인도 방산시장 점령에 나선다. 이번에 전진배치된 무기체계는 유도무기 신궁(휴대용 지대공), 천궁(중거리 지대공), 해성(함대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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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29일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인도 방산전시회 2012(DEFEXPO India 2012)'에 참석해 전략적으로 신규수주를 위한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1위 무기수요국인 인도는 한국과 지난 2005년 방산군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바 있다. 이명박대통령도 지난 25일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국방협력사업들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방산분야의 기술이전, 공동생산을 모색하기로 했다.


노대래 방위사업청장도 지난해 9월 인도를 방문해 국산 명품무기인 KT-1 기본훈련기, 소해함, 신궁, K9 자주포 등을 도입한다면 한국은 항공, 레이다 등 특정분야 방산기술을 협력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LIG넥스원은 전세계 32개국 약 700여개 방산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인도 방산전시회에서 전략적으로 수출을 공략할 방침이다. 동남아와 중남미에 수출했던 무전기, 항공전자장비, 수중감시장비 등도 해외 방산수입국들이 관심을 갖는 손꼽히는 상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공무기체계인 신궁은 이미 중남미, 중남아 등에서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실사격에서 100%명중률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도무기는 LIG넥스원의 수출 유력상품이다. 2008년 국방과학연구소가 선정한 10대 명품무기 중 정밀타격무기 4종인 신궁, 해성, 청상어, 현무가 모두 LIG넥스원제품이다.


신궁의 경우 이미 인도 기술평가위원회(TEC)를 통과해 경쟁업체 4곳과 입찰에 참여중이다. 또 인도국영 방산업체인 BDL사와는 전시회를 통해 유도무기개발을 위한 기술협력을 체결할 방침이다.


신궁(사진)은 길이는 1.6m, 무게는 15㎏으로 최대 속도는 마하 2.1를 자랑한다. 한국이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한 한국형 휴대용 대공유도무기(KP-SAM)로, 국산화율은 90% 이상이다. 한국 최초의 휴대용 대공미사일이며, 적외선 유도식 휴대용 대공무기를 자체 개발한 국가로는 미국·러시아·프랑스·일본에 이어 5번째이다.


설계는 미국의 스팅어미사일과 프랑스의 미스트랄미사일의 장점을 반영했다. 또 2색 적외선 탐색기를 적용해 전투기가 열추적 미사일을 따돌리기 위해 사용하는 기만용 섬광인 플레어를 정확히 식별해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목표 항공기가 반경 1.5m 이내로 근접할 경우 자동 폭발해 720개의 파편으로 목표 항공기의 기체를 관통해 격추시킬 수 있다.


LIG넥스원 이효구 대표는 "우리 국내기술력은 세계 방산시장에서 영향력을 충분히 확대할 수 있다"며 "30년간 쌓았던 국산화기술 노하우를 세계시장에 인정받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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