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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선거의 여왕' VS 野 연합군.. 첫 유세 서울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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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4.11 총선 선거운동 첫날인 29일 여야는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선봉장에서 '박풍(朴風)'의 저력을 과시했고, 야권내 거물급 인사가 총출동한 연합군 유세단을 꾸린 민주통합당은 이날 정부여당의 핵심 인사 5명의 지역구를 돌며 'MB심판론'으로 맞불을 놨다.


◆서울 서남벨트 격돌 = 여야 모두 첫 유세는 서울 서남벨트의 거점지인 영등포을에서 시작됐다. 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과 통합민주당 신경민 대변인이 맞붙는 이 지역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초박빙 지역이다. 이 지역 민심의 향배에 따라 서울 서남벨트 전체의 승패가 갈린다는 것이 여야 지도부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1호선 대림역에서 출근인사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박 위원장은 문래동 홈플러스와 양천 신정네거리역, 강서 화곡동 본동시장을 돌며 득표전을 벌였다. 박 위원장은 또 광화문 광장에서 종로·중구 합동유세와 동대문과 경기도 성남 등의 유세에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경기 하남의 5일장과 경기 광주 경안시장, 성남 중앙시장 분당 야탑역 30분 단위로 이동하며 유권자와 스킨십을 넓혔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이날 오전 신길역에서 신경민 후보의 출근인사를 지원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첫 유세지로 현 정부나 새누리당 핵심 인사의 지역구 5곳을 선정했다. 현재 새누리당 사무총장인 권영세 후보(영등포을)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이끈 김종훈 후보(강남을), '왕의 남자' 이재오 후보(은평을), 친박근혜 중진 홍사덕 후보(종로) 원내대표와 대표를 지낸 홍준표 후보(동대문을) 등에 대한 심판을 요구했다.


여야의 총선 사령탑은 이날 첫 유세전에 나서면서 각오도 새롭게 다졌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재외국민 방송연설'에서 "우리정치에 뿌리깊이 박힌 구태정치와 부패정치의 잘못된 문화와 단절하겠다. 미래 정치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 대표는 이날 새벽 동대문 두산타워를 방문 "4.11총선은 민주통합당에 하늘이 준 절호의 기회"라며 "우리는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이 준 민생대란의 고통을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與野, 이색 퍼포먼스 눈길 = 공식 선거운동 첫날 여야의 이색적인 선거운동 방식도 눈길을 끌었다. 앞서 새벽 0시 새누리당은 이혜훈 종합상황실장과 이준석 비대위원, 비례대표 후보자가 서울 송파병 김을동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같은 시간 한명숙·손학규·정세균 등 민주통합당 전·혁직 대표들은 동대문 두산타워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후보들은 또 이날 오전 8시 정각 5대 공약이 적힌 피켓을 들고 인증샷을 찍어 당 홈페이지에 올렸고, 민주통합당은 후보 전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였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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