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세계은행 총재로 지명된 미국 다트머스 대학의 김용 총장이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실린 기고문에서 한국이 경제 성장의 모범 사례이며 경제성장이 갖는 의미를 알게 해준 곳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자신이 "전쟁으로 고통 받고 문맹률이 높았던 한국에서 태어났다"며 "한국이 세계 경제와 결합하면서 가난한 나라에서 가장 역동적인 번영 국가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사회간접자본 및 학교ㆍ보건시설에 대한 투자가 개인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지켜볼 수 있었다"면서 이 과정에서 "경제성장이 보건ㆍ교육ㆍ공공재에 대한 투자 재원을 어떻게 만들게 되는지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각국 재무장관과 만나 세계은행의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중국ㆍ일본ㆍ한국ㆍ인도ㆍ브라질ㆍ멕시코 순방길에 나섰다. 한국은 4월 1일 방문할 예정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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