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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4500억 달러 규모의 인도 소매시장을 개방하려던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역풍을 맞고 있다.
인도의 소매시장 대외개방은 2004년 싱 총리 취임 이후 인도 최대 경제 개혁정책으로 평가받았지만 집권 의회당의 연정세력은 물론, 제1야당인 인도국민당(BJP) 등 야당권이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고사시키고 수백 만개의 일자리를 없애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싱 총리는 집권 후 진입장벽을 없애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개혁조치를 추진했으나 기득권층의 반발에 부딪혀 잇따라 실패했다.
그 결과 인도 경제에 대한 신뢰도는 땅에 떨어져 외국인 투자자들은 인도를 외면했고 투자부진으로 인도 성장률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싱 총리가 국민불안을 조성하는 정치권 반발을 뿌리치고 개혁정책을 실행에 옮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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