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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래시장과 대학이 손잡았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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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내 3개 재래시장이 4개 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차지한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출구전략인 셈이다. 경기도는 '1재래시장-1대학교 자매결연 특화육성사업'을 통해 측면 지원에 나섰다.


올해 특화육성사업 지원 재래시장은 ▲부천원종종합시장 ▲수원 조원시장 ▲오산 중앙시장 등이다. 이들은 각각 부천대학교, 경기대학교, 한신 및 안양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사업을 펼치게 된다.

우선 부천 원종종합시장은 부천대와 협력해 ▲소상인 교육ㆍ동아리 '소통'ㆍ주부고객위원회ㆍ어린이 교육ㆍ저소득층 지원 등 대학-시장 협력 ▲지역사회 참여 ▲상인 역량 강화 ▲시설개선 사업 등을 진행한다.


수원 조원시장은 경기대와 손잡고 '대추나무 골' 이라는 마을의 유래, 근거리에 위치한 경기대학교 학생과시장 활성화 포럼, 시장문화기획단 구성, 주민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공간 조성, 조원도시락 배달과 온라인 쇼핑사업을 하는 사회적 기업 육성 등에 힘을 합친다.

오산 중앙시장은 한신대ㆍ안양대와 협력해 시의 역점사업인 미용ㆍ화장품과 연계한 테마거리 조성, 점포운영역량 개선, 20대 젊은 층을 유치하기 위한 행사 및 축제를 개최한다.


경기도는 올해 지원 사업비로 1개 시장 당 컨설팅 및 시범사업비 1억 원, 실행사업비는 8억 원 내외로 매장 면적 3000㎡와 점포수 100개를 기준으로 차등 지원한다.


경기도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3개 대학을 선정해 119억원을 지원했으며 안양 중앙시장은 곱창거리로, 용인 중앙시장은 순대타운으로 성장하며 고객과 매출이 20~40% 증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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